‘24세 미만 복용은 위험’
FDA 추진에 전문가들 반대
우울증 치료제에 ‘24세 미만 환자들의 복용은 이들에게 자살 충동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경고문을 부착하는 문제를 놓고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13일 우울증 치료제에 이 같은 경고문을 추가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모임을 마련했다.
식품의약국은 또한 경고문에 처음 우울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의사의 감시아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권고를 함께 넣을 것을 제안했다.
모임에서 발표된 제약회사들의 연구 결과 25세 미만 환자들은 알약을 먹을 때보다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할 때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가능성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경고문 추가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전국 심리학자 협회 캐롤린 로비노위츠는“승인된 치료를 받는 것보다 치료를 받지 않음으로써 환자가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더 높다”며“우울증 치료제 복용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꼈던 환자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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