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리건주 후드산 등반을 마치고 하산중 실종된 혼혈한인 제리 쿡씨 등 3명의 산악인 수색작업이 악천후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대는 지난 12일 실종자중 한명의 셀폰 신호가 잡힘에 따라 생존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후드리버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4일 주방위군과 육군 산악부대, 전문 산악인 등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열추적 장비가 설치된 헬기의 지원속에 실종지역으로 추정되는 정상 부근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강풍과 폭설로 수색을 중단했다.
후드리버카운티 조 웸플러 셰리프국장은 “구조대는 해발 8,500피트 지점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시속 80마일이 넘는 강풍과 폭설로 인해 14일 오전 구조작업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15일에도 시속 100마일의 강풍과 폭설이 예보된 상태여서 구조작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그러나 구조대는 실종자중 한명인 켈리 제임스가 자신의 셀폰을 껐다 켰다 하면서 지난 12일까지 연락을 취하려 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들이 아직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구조대 본부에는 셀폰 시그널 추적 전문가가 상주하며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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