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상 7개 부문에서 지명된‘바벨’. 주인공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랜쳇이 열연하고 있다.
‘바벨’작품상 등 7개부문
4개의 각기 다른 얘기를 지구의 몇 대륙을 돌며 복잡하게 엮은 인간성 회복의 드라마 ‘바벨’(Babel)이 제64회 골든글로브상 각 부문 후보 발표에서 모두 7개 부문에 올라 최다 기록을 냈다. 이 영화는 작품(드라마 부문), 감독상 외에도 3개의 남녀 조연상(브래드 피트 등)과 각본 및 음악상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는 골든글로브상 후보 발표에서 최초의 일이 두 차례나 일어났다. 감독상 부문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태평양전쟁 이오지마 전투를 미국과 일본측에서 각기 본 ‘우리 아버지들의 기’(Flags of Our Fathers)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Iwo Jima)로 이중으로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아공 태생의 다이아몬드 밀수꾼으로 나온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와 보스턴의 갱 조직 속으로 위장 침투한 형사로 나온 ‘디파티드’(The Departed)로 역시 이중으로 후보에 올랐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후보.
■작품상(드라마) ▲‘바벨’ ▲‘바비’(Bobby) ▲‘디파티드’ ▲‘작은 아이들’(Little Children) ▲‘여왕’(The Queen)
■작품상(코미디/뮤지컬) ▲‘보라트’(Borat)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드림걸스’(Dreamgirls) ▲‘리틀 미스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 ▲‘끽연 고맙습니다’(Thank you for Smoking)
■감독상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티븐 프리어스(‘여왕’)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바벨’) ▲마틴 스코르세지(‘디파티드’)
■여우 주연상(드라마) ▲페넬로피 크루스(‘귀환’) ▲주디 덴치(‘스캔들 노트’) ▲매기 질렌할(‘셰리베이비’) ▲헬렌 미렌(‘여왕’) ▲케이트 윈슬렛(‘작은 아이들’)
■여우 주연상(코미디/뮤지컬) ▲아넷 베닝(‘가위 들고 달리기’) ▲토니 콜렛(‘리틀 미스 선샤인’) ▲비욘세 노울즈(‘드림걸스’) ▲메릴 스트립(‘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르네 젤웨이거(‘미스 포터’)
■남우 주연상(드라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피터 오툴(‘비너스’) ▲윌 스미스(‘행복의 추구’) ▲포레스트 위타커(‘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
■남우 주연상(코미디/뮤지컬) ▲사샤 배론 코엔(‘보라트’) ▲자니 뎁(‘카리브의 해적: 망자의 궤’) ▲아론 에카르트(‘끽연 고맙습니다’) ▲윌 퍼렐(‘소설보다 이상한’)
HFPA는 작품과 남녀 주연상에 한해 드라마와 코미디/뮤지컬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TV 작품에 대해서도 시상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5일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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