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봉사단체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새해부터는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단체 관계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환히 웃고 있다.
거리·울타리 선교회등 7개 상호 보완
노숙자와 마약중독자, 빈곤층 상대로 활발한 구호·재활활동을 펼치면서도 체계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갖추지 못해왔던 한인 구호단체들이 처음으로 협의체를 구성을 추진하고 있어 개별적 활동에 그쳤던 한인 단체들의 구호와 재활활동이 체계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리선교회(공동대표 박영빈), 울타리 선교회(대표 나주옥), 아가페 홈 미션(대표 이강원) 샬롬 장애인선교회(공동대표 박모세), 물댄동산(대표 강경원), 샤론의 홈(대표 박소희), 디클레어미션 등 가장 활발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7개 한인 구호단체들은 15일 한인타운 비원식당에서 처음으로 단체 대표자 회의를 갖고 앞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구호 및 재활 활동을 위해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들 단체 대표들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첫 공동사업으로 오는 29일 다운타운의 ‘마음이 가난한 심령들의 교회’에서 7개 단체가 공동으로 ‘2007년 송년감사 예배 및 기금모금 행사’를 갖기로 했다.
거리선교회 박영빈 대표는 “일부 단체들인 친분을 통해 부분적인 교류는 있어 왔지만 한인 구호단체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 시스템이 없었다. 첫 발을 내디딘 만큼 내년에는 한인 구호단체들 사이에 협의체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단체들은 그동안 독자활동으로 구축해온 특화된 전문적 활동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거리선교회의 경우 그동안 노숙자들에게 담요보내기 활동과 노숙자 재활활동으로 노숙자를 정상인으로 사회에 복귀시키는 등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고 샬롬장애인선교회는 전 세계 장애인을 상대로 휠체어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 울타리 선교회는 매일 아침 다운타운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구호활동과 멕시코 빈민구호 활동, 아가페 홈미션은 정신장애 노숙자와 마약중독자를 상대로 재활치료, 물댄동산은 장애자 선교, 샤론의 홈은 여성상담 활동, 디클레어 미션은 청소년과 유학생 선교에 각각 특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들이 하나의 협력체를 구성할 경우 한인사회 구호활동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한인 구호단체들의 활발한 구호활동이 타주나 한국으로까지 널리 확산돼 LA 한인사회를 가슴 뿌듯하게 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LA 단체의 노숙자 구호활동에 감명을 받은 라스베가스 일선 경찰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000달러어치의 담요가 라스베가스의 노숙자들에게 전달되며 오는 20일에는 LA의 거리선교회가 한국에 보낸 500장이 서울 을지로에서 노숙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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