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핑이나 연말모임으로 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으슥한 주차장이 강도범들의 무대가 되고 있다.
LAPD 윌셔경찰서 강도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55분께 버몬트길의 대형식당에서 오찬모임을 마치고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기다리던 한인 김모(31)씨가 권총강도에게 지갑을 강탈당했다.
강도 용의자는 20대 후반의 라틴계 남성으로 가아 스포티지 차량을 몰고 차를 기다리는 김씨에게 접근해 권총을 들이대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윌셔가 샤핑몰 주차장에서, 11일에는 카탈리나와 8가 인근 샤핑몰 주차장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밖에 한인여성 최모씨도 2주전 6가의 한 커피샵에서 나와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일행을 기다리다 권총강도에게 금품을 강탈당했다.
LAPD 샘 박 경관은 “건물 뒤편의 주차장이나 지하 주차장은 조명이 어두운 경우가 많아 범죄자들에게는 최적의 범죄 장소”라고 지적하고 “주차장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타운내 강도사건이 연말을 맞아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한인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근 한 달 동안 윌셔경찰서 관내에서 94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같은 기간 램파트경찰서 관내에서는 85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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