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금융사기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존 배그널 수퍼바이저(왼쪽 두번째)가 사기사건의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PD “높은 이익 제시땐 의심하라” 당부
“상식에서 벗어나는 이익을 제공한다면 의심하라”
LAPD가 15일 오전 파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말연시를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각종 금융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발생한 금융사기가 평상시에 비해 25% 이상 증가했으며 확인된 피해액이 25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가 주의를 당부한 금융사기 유형은 3가지로 해외은행에서 발급한 거액의 수표를 싼값에 넘긴다며 속이는 수법, 점을 봐주고 저주를 풀기 위해 굿을 해야 한다며 돈을 갈취하는 수법, 남미 지역의 로토에 당첨됐다며 일정액의 예치금을 요구하는 경우 등이다. 특히 사기범들은 물정에 어두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PD 금융범죄 전담반 마이크 챔버스 캡틴은 “사기꾼들은 연말을 맞아 마음이 넉넉해진 이웃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지나치게 친절을 베풀거나 지나치게 큰 이익을 돌려주겠다는 제의는 사기일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대다수가 노인층”이라고 밝히고 “가족 중에 노인이 있다면 금융사기에 대해 알릴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APD가 이날 발표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무상으로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주의할 것.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말 것. ▲은행계좌를 닫고 현금을 인출하도록 요구하는 사람을 주의할 것.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는 가급적이면 공개된 장소에서 할 것. ▲상식에서 벗어나는 모든 제안을 의심할 것 등이다. LAPD 금융범죄 전담반 (213)485-3795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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