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누구인가, 무엇을 하며 지내나
● 센서스국 보고서
라디오 청취 41일, 인터넷 검색 7일
50% 넘는 가정이 주식투자
작년 공항서 압수 라이터 940만개
미국인들은 누구인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가?
연방 센서스국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답변은 15일 센서스국이 발간한 보고서 ‘2007년 미국 통계 요약’에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숨 쉬는 시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미디어와 접하고 있다. TV를 시청하며 보내는 시간을 합하면 일년에 64일에 달하고 있다. 라디오를 청취하는 시간은 41일, 일간신문을 읽는 시간은 9일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터넷 검색시간이 많아져 전체적으로 7일을 인터넷 검색에 소비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미디어와 접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취미활동에 소비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하버드 대학에서 공공정책을 가르치고 있는 로버트 푸트남 교수는 “과학기술을 발달로 사람들의 여가활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사람들은 집에 혼자 머물고 있어도 여흥을 즐기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고서에 수록된 통계들 중 눈길을 끌만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2050년까지 미국 인구는 4억2,000만명 정도로 늘어난다.
▲지난해 주요 공항에서 7억3,860만명이 모두 940만개의 라이터를 내놓아야 했다.
▲2004년 사람들은 평균 23갤런의 병물을 마시고 있다. 이는 25년 전과 비교,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진료비의 상승으로 사람들은 건강을 유지해 달라고 기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1,000명당 3.7명이 이혼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 가운데 부모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이 외국 출생인 사람의 비율은 27%.
▲1980~2004년 전체 의사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2%에서 27%로 높아졌다.
▲2004년 미국인은 모두 21억켤레의 외국산 신발을 사 신었다.
▲2005년 가정의 50% 이상이 주식에 투자했다.
▲1970년 대학 신입생들의 79%가 삶의 목표는 의미 있는 삶의 철학을 갖는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2005년 이들의 75%가 잘사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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