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오는 21일 케네디우주센터로 귀환할 예정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마크 폴란스키(50·사진) 선장이 한인 혼혈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폴란스키 선장은 한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폴란스키의 외할머니는 1900년 평양에서 출생, 가족과 함께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이주해 딸 이디스를 낳았고 이디스는 약사인 폴란스키와 결혼, 1956년 6월 뉴저지주에서 마크 폴란스키를 낳았다. 폴란스키의 아버지는 2001년 별세했으며, 어머니 이디스 폴란스키는 현재 뉴저지주 에디슨에서 살고 있다.
폴란스키 선장은 퍼듀대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했으며, 92년 공군을 퇴역한 뒤 항공우주국(NASA)에 들어갔다. 존슨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착륙기술을 지도하던 폴란스키는 2001년 2월 발사됐던 STS-98 애틀랜티스호를 조종, 309시간을 우주에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