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백 변호사 등 10여명
‘코리아타운변협’내달 설립
한인 1세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변호사협회가 출범한다.
데이빗 백, 김윤한 변호사 등 타운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1세 변호사들을 주 멤버로 출범하는 코리아타운 변호사협회(KTLA·Koreatown Lawyer’s Association 가칭)는 현존의 한인변호사협회(KABA)가 대부분 1.5세와 2세로 구성되어 있어, 1세 변호사들을 위한 개별적인 단체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설립된다.
오는 1월 중순을 목표로 협회의 공식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KTLA는 KABA이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이어주고 한인사회의 전반적인 정치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협회의 주 역할이라면 서, KTLA는 이민생활에서 언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한인 1세들을 서브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협회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KTLA는 KABA와 이미 여러 차례의 모임을 갖고, 이 움직임이 분리가 아니라는 점과 한인타운의 문화와 환경 그리고 언어 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변호사 단체 설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KTLA의 초대 회장이 유력시되는 데이빗 백 변호사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이민 1세들이 해놓은 일들을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민 1세들과 1.5세, 2세들이 함께 화합해서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새로운 변호사협회의 출범은 현존 하나인 협회의 힘을 분리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 한인변호사는 “이미 단체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또 하나의 조직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취지도 좋지만 기존 틀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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