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예산 8% 이상 늘어
남가주 대형 한인교회 대부분이 내년 예산을 1,100만 달러 이상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형 한인교회들의 예산 규모로 볼 때 남가주 전체 한인 교회는 이미 1억 달러 이상 예산 시대에 들어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보가 대형 한인교회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가 1,210만 달러(이하 반올림), 남가주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김승욱)가 1,199만 달러,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가 1,120만 달러, 나성열린문교회(담임목사 박헌성)가 1,100만 달러를 내년 예산으로 책정했다. 특히 독립시킨 영어목회의 예산을 합하면 영락교회는 내년 예산이 1,319만 달러에 이른다.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는 건축예산(450만 달러)을 따로 책정해 경상 예산은 올해와 같은 750만 달러로 동결 시켰다.
올해 가장 많은 예산(1,500만 달러)을 잡았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가홍)는 내년 예선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올해보다 규모를 더 높게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개 교회 예산을 합치면 6,879만 달러(은혜교회는 1,500만 달러로 가정)에 달해 남가주 1,136개 한인교회 예산을 다 합치면 1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와 비교해 보면 열린문교회가 57.1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사랑의 교회(18.48%), 영락교회(9.27%), 동양선교교회(7.94%)가 그 뒤를 이었다.
예산 구성을 보면 교회 모두가 선교비 비중을 가장 높게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문교회가 264만 달러, 베델 한인교회는 250만 달러, 사랑의 교회가 234만 달러, 동양선교교회 221만 달러를 각각 내년에 선교비로 쓸 예정이다.
한편 대형 교회에 포함되는 주님의 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는 별도 예산 측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유니온 교회(담임목사 이정근)는 예산 공개를 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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