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7개월 제인 박 씨 숲속서
명문 여대 웰슬리르 졸업 후 하버드대에 재학 중 지난 5월 이후 실종됐던 한인 제인 박(한국명 미수.24.사진)씨가 사체로 발견됐다.
플리머스 카운티 검찰은 지난 16일 오후 매서추세츠주 힝엄의 ‘월즈엔드팍’에서 발견된 사체가 7개월째 실종자 명단에 올라 있던 제인 박 씨라고 19일 밤 밝혔다.
브리짓 노턴 미들톤 플리머스 카운티 검찰 공보관은 16일 오후 발견된 사체의 치아 비교검사를 통해 사체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5월 15일 서머빌의 아파트를 나선 후 연락이 두절돼 메릴랜드 주 포토맥의 가족들이 살종신고를 냈으나 수개월째 행적이 묘연했다.
박 씨의 사체가 발견된 월즈엔드 팍은 바다를 면하고 있는 251에이커 규모의 자연보존구역으로 사체는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심하게 손상돼 있었다.
박씨는 2004년 웰슬리 대학 철학과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했으며, 뛰어난 학생과 학자들에게 해외에서의 연구기회를 제공하는 풀브라이트 펠로십에 선발돼 영어교육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다녀오는 등 우수한 학업 능력을 선보였다.
박 씨는 웰슬리 철학 소사이어티란 학회를 만들어 회장을 맡고, 실내악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는 동시에 워싱턴 한미연합회(KAC)의 여름 인턴은 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씨는 MIT의 박사과정을 고사하고 건축가를 지망해 하버드대에 입학해 2006년 봄 학기부터 재학 중이었다.
경찰은 사체 발견 현장에서 수상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