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다가오면 더 슬픈 이들 위해
성탄절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기쁘고 즐거운 날이지만 반대로 견디고 힘들고 괴로운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감안해 성탄절이 다가오면 더 슬픈 사람들을 위한‘블루 크리스마스’예배가 미국에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직 일부 교회만이‘블루 크리스마스’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슬픔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위안이 된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교회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빈 의자 신드롬(empty chair syndrome)’을 앓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주위의 들뜬 분위기와는 반대로 심리적으로 더욱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사람들을 위한 예배는 보통 동짓날 저녁에 드린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저녁에 드리는 예배라는 뜻으로 ‘가장 긴 밤(Longest Night)’ 예배라는 이름을 붙였다. 19일 저녁 리치먼드대학 채플에서 열린 ‘블루 크리스마스’예배에는 들뜬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고 침울한 피아노 연주가 예배당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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