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최고 2% 감소… 흥분제 대용 감기약·진통제 복용은 늘어
마약을 복용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줄고 있다. 이들의 음주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하지만 흥분을 느끼기 위해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감기약 복용은 늘고 있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20일 청소년 마약복용 및 음주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8·10·12학년 조사 대상자의 21%, 36%, 48%가 마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0.5%, 2.1%, 2.2% 감소한 수치다.
또한 8학년 조사 대상자 가운데 6%, 10학년 가운데 19%, 12학년 가운데 30%가 지난 한달 동안 적어도 한 차례이상 술을 마셨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수치는 10년 전과 비교, 상당히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국 마약남용 방지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전국 400개 학교에 재학중인 5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가장 쉽게 입에 대고 있는 불법 마약은 마리화나였다. 10학년 학생들의 메담페타민 복용(1.8%)은 감소했으나 8학년과 12학년의 복용(각각 1.8%, 2.5%)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케인 복용도 감소세를 유지했다.
8학년의 3%, 10학년의 7%, 12학년의 9.7%가 기분 상승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이유로 감기약 복용이 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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