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방문한 탈북자 마영애씨(오른쪽 두 번째)와 최은철(오른쪽), 데비 박, 사이몬 박 목사. <서준영 기자>
탈북자 마영애씨 LA방문
“미국 이주작업 진행 중”
탈북자 마영애씨가 LA에 왔다.
남가주 교회들을 연달아 방문해 ‘북녘 땅에도 찬양이’라는 공연집회를 이끌기 위해서다.
찬양으로 탈북자의 참상을 다시 알리고, 특히 중국 땅을 헤매고 있는 탈북자 어린이 구제에 한인들이 동참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남가주 교회 순회가 종료되는 1월 말에는 하와이로 이동해 찬양 사역을 계속할 계획이다.
마씨는 2000년 탈북한 뒤 한국으로 가서 살다가 2003년 도미했고 현재 뉴저지주에 거주하며 공연과 선교,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정치적 탄압을 이유로 망명신청을 했고 지난 9월 망명허가를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다. 노동허가를 받은 뒤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는 마씨는 “시민권도 신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대답하다.
또 마씨는 불안했던 체류신분 문제가 해결된 것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 사명감과 미국에 온 목적을 다시 자각하게 된 계기”라며 신앙인으로서의 간증을 빼놓지 않았다.
마씨는 다가오는 새해에는 중국 내 탈북자 어린이 구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매달릴 계획이다.
목표는 20~30명을 제3국을 통해 미국으로 이주시키는 것이다.
이미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망명신청 허가 이후 처음으로 LA를 찾은 마씨는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동족들이 구출될 수 있도록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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