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혜택 누리기 위해 연말 출산 늘어
세금혜택을 누리기 위해 연말에 아이를 낳는 주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가 1998년부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아이 1명당 매년 1,000달러의 세금 공제혜택을 주는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산모들은 연말에 출산일이 임박한 경우, 가급적 해를 넘기지 않고 출산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극단적인 예로 12월31일에 아이를 출산한 산모는 당장 그 해에 1,000달러 세금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하루 뒤인 1월1일 아이를 출산한 산모는 다음 해에 공제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 수십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들이 가장 바쁜 달은 9월 중순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여성들은 추운 겨울철에 임신, 이듬해 가을쯤에 출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가 늘어나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출생일을 다양하게 선택하기 시작했다. 통계상으로 1월 초보다 12월 연휴기간에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은 연말이 시작되면서 산모들은 많은 친지들의 축하 방문을 받으며 이 접대 스트레스 때문에 진통을 빨리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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