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자연히 각종 모임이 많아지게 된다. 모임이 있다 보면 빠지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술이다.
적당한 음주는 생을 즐겁게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자칫하면 인생을 망쳐버릴 수도 있다.
기분 좋게 시작한 한 잔이 거의 예외 없이 2차로 이어지고 입가심을 핑계로 3차로 연결되는 것이 다반사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도 우리의 음주문화와 좋지 않은 음주 후 습관을 버려야 한다.
첫째, 입가심으로 ‘한잔만 더’의 음주문화를 과감히 털어버려야 한다. 이 세상에서 ‘맹’한 사람은 2차를 쏘는 사람이고 이보다 더 ‘맹’한 사람은 3차를 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술을 사려거든 1차를 사라’는 말이 있다. 그 이유는 맨 처음에는 술사는 사람을 알고 마시지만 2차부터는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마시게 되며 사는 사람은 아무 생색도 못 내고 돈만 쓰는 바보가 되기 십상이다. 하물며 3차는 말해 무엇하랴.
다음은 술 마실 일이 생기면 차를 몰고가선 안된다. 술 마시고 운전하다 자칫하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다는 사실, 심하면 대형(사망)사고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차를 몰고 술 마시러 가는 미련(?)한 사람도 있다.
하루 저녁 술값으로 몇백달러에서 많게는 몇천달러씩 날리면서 몇십달러 택시비 아끼느라 자기 차를 고집하는 걸까, 아니면 음주운전 실력을 뽐내려는 걸까? 이유야 무엇이건 자기 차 몰고 술 마시러 가는 사람은 좀 모자라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한 개인의 불행은 본인은 물론 그 가정까지도, 나아가서는 동포사회에도 오명을 남기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가능한한 음주를 삼가고 부득이 마시게 될 경우는 절대로 차를 몰고가지 말 것이며 술은 1차로 끝내고 술 마신 후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핸들’을 잡지 말아야 하겠다.
이창오 /우드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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