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해외교포진료센터 개설
미병원과 연계서비스 등 한인 유치 나서
한국 정부가 값싸고 질 좋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내세워 미주한인 공략에 나선 가운데<본보 19일자 A7면> 한국의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5일 해외교포진료센터를 개설하는 등 해외 한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민관 차원의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해외교포진료센터는 과다한 치료비용, 언어문제 등으로 미국에서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미주한인 등 해외한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전담간호사와 코디네이터들이 예약 및 스케줄 관리, 미국 건강보험 청구 관련 서류 발급 등을 처리해주고 있어 미주한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한국에서 진료를 받은 뒤 미국에 돌아와서도 치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미국병원들과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의 황인홍 소장은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치질, 위암 대장암 등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모국어를 통해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해외교포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해외교포진료센터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미주지역신문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또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무료건강상담을 하고 있으며, 게시판을 통해 담당 전문의가 신속한 답변을 해주고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도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여 곳의 민간 의료기관과 손을 잡고 해외 동포 등 외국인환자가 한국을 방문, 쉽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공동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광회사들과 연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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