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덧없는 후회가 어김없이 닥치는 연말이다. 지난 2월 하인스 워드의 선전 소식으로 미국 땅에서의 외로움과 서러움을 모두 묻어버린 채 국제 결혼여성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일, 작열하던 태양을 시샘하던 장마비의 7월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를 발족하기위해 열정의 불들을 뿜어내던 일 등 병술년도 많은 추억들을 남기고 노을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날이다. 세상을 이해하려면 뒤를 보아야 한다고 했던가. 새해에는 말과 행동이 같은 진실한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정해년에는 차별과 편견 없는 평등한 생각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하늘의 태양만큼이나 밝기에 실망을 느낄 때는 어깨를 보듬고 기쁨을 느낄 때는 단내를 맡으며 용기를 잃지 않고 인내와 끈기로 헤쳐 왔던 한해였다.
즐거웠던 일, 아쉬웠던 일 모두 묻어버리고 새날의 희망과 기쁨을 기대해본다. 어둠을 밀어내고 힘차게 떠오르는 밝은 태양처럼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하고 보람 있는 정해년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회 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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