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부 도박빚 갚으려 첵카이팅
연방검찰 돈세탁 등 5개혐의 기소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첵카이팅을 통해 수백만달러를 빼돌린 한인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워싱턴 DC 애난데일에서 글로벌 펀딩 솔루션(GFS) 모기지사를 운영하는 김지원(레이몬드 김·사진)·배선희씨 부부가 은행에 체크 입금과 동시에 캐시어스 체크로 바꾸는 방법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빼돌려 사기 공모, 은행사기, 돈세탁, 자금운반 및 허위진술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 부부는 지난 10월께 스프링필드의 올드 킨밀 로드 소재 체비 체이스 은행 매니저인 한인 전모씨에게 접근, 체크가 입금되는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캐시어스 체크로 바꾸어 달라고 요청하고 은행에 각기 다른 회사 명의의 총 550만5,000달러의 체크를 입금한 후 체비 체이스 은행 계좌에서 399만3,000달러를 12장의 캐시어스 체크로 인출했다. 김씨 부부는 이 방법으로 인출한 캐시어스 체크를 이 지역 7개 카지노에서 현금으로 바꿨으며 도박 빚을 갚는데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김씨 부부로부터 와코비아 은행 예금 30만달러, 체비 체이스 은행에서 발행한 캐시어스 체크 60만달러, 8만5,000달러에 해당하는 트럼프 카지노 칩, 에스크로 어카운트에 있던 11만5,000달러 및 배씨 개인구좌 내 금액과 현금 등 5만1,500달러를 압수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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