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앞 길을 차단하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 2명이상 절도범 기승
LA 한인타운과 글렌데일, LA동부 치노힐스·리알토 등 남가주 내 한인밀집 지역에서 연말연시 빈집털이가 급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치노힐스 셰리프 스테이션의 댄 휘튼 수사관은 “많은 주민들이 연말을 맞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각종 파티와 모임 참석을 위해 집을 비우는 틈을 타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외출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주민들에게 부탁했다.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한 미국인 여성은 얼마 전 바로 옆집에서 수상한 남자 2명이 여러 개의 골프채가 든 골프백을 들고 현관문을 통해 걸어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용의자들은 집 앞 드라이브웨이에 차를 세워놓고 절도행각을 벌이는 대담성을 보였다”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용한 주택가를 노리는 빈집털이범들은 2명 이상이 팀을 이뤄 범죄대상 집을 물색, 한 명이 정문을 두드리는 방법으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창문 또는 뒷마당 쪽 문을 따고 안으로 침입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빈집털이범들 사이에 한인 등 아시안 주민들이 집안에 현찰과 귀중품을 많이 보관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절도의 주 타겟이 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문을 확실하게 잠글 것 ▲타이머를 설치해 빈집이라도 불이 시간대마다 켜지게 할 것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우편배달을 중단하거나 이웃에게 매일 우편물을 받아달라고 부탁할 것 ▲거액의 현금은 가능하면 집에 두지 말 것 ▲집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서성거리면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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