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추모하는 축제가 수도 워싱턴 DC에서 막을 올렸다.
에이븐의 가인(Bard of Avon)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를 추모하는 축제로서는 이번이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개막 축포를 쏘아올린 뒤 오는 6월까지 계속될 이 축제에는 뉴욕시 발레단과 할렘고전극단 등 60여개의 다양한 예술단체들이 참여, 총 100여개의 이벤트와 500개 이상의 작품을 워싱턴 시내 곳곳의 극장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성대한 행사는 셰익스피어 사후 4세기가 지났으면서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작품들의 강한 생명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워싱턴이 공연예술의 역동적인 중심지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표로 받아들여진다.
케네디센터 소장인 마이클 카이저가 기획하고 셰익스피어연극회사의 예술이사인 마이클 칸이 총감독한 이번 축제는 연극과 미술, 영화, 춤, 노래, 인형극, 대화극, 재판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1일 셰익스피어 작품 16개가 다양한 형태로 이번에 공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향후 6개월 동안 셰익스피어 작품과 관련된 이벤트가 매주 4~5회씩 이뤄지는 셈인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 공연 중 상당수가 무료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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