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 고민‘최다’
‘그린패스처’상담 분석결과
태도 불량·범죄관련 문제 순
지난 한해 동안 남가주 한인사회에 노출된 청소년 문제 중 학교 및 마약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청소년 선도기관 ‘그린패스처’(대표 김기웅 목사)가 지난해 1~11월 접수한 130건의 청소년 상담 중 가장 많은 36건(28%)이 학교생활 부적응 등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상담이었고, 마약소지 및 복용 등 마약문제 상담이 두번째로 많은 34건(26%)을 차지했다.
이밖에 태도 불량이 세번째로 많은 27건(21%), 각종 범죄문제가 11건(8%), 갱과 가출, 임신 등으로 인한 상담이 22건(17%)을 각각 점했다.
그린패스처는 한인 10대들이 많이 겪는 학교생활 문제와 관련, 부모들이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천 카운슬러는 “학교에 가지 않으면 인생이 끝나는 것처럼 아이들을 몰아붙일 경우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자녀들에게 간섭하는 것보다 관심을 갖고 학교를 방문, 담임교사 및 교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학교생활 실패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천 카운슬러는 특히 “마약의 경우 청소년들이 소지·복용뿐만 아니라 판매에까지 나서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마약에 손을 대는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라며 “청소년들이 마약을 시작하는 데는 단순한 호기심, 스트레스 해소, 그룹에 대한 소속감 확인, 자신감 회복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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