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헬스센터에서 한인남성이 몸짱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효섭 기자>
“새해엔 꼭…”
한인들 연초면 어김없이 멋진 포부
“황금돼지의 해라 반드시 해낼 것”
“황금돼지 해 아닙니까? 올해 제대로 한 건 해야죠.”
정해년을 맞아 한인들이 저마다 의욕에 찬 새해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중에는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벌어지는 ‘금연’과 ‘금주’에서부터 웰빙시대에 부응한 ‘몸짱 만들기’ 등 다양하다. 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찬 인생 목표를 세운 한인들도 적지 않다.
타운에 거주하는 양모(44)씨는 가족들에게 새해부터 금연을 선포한 케이스.
하루 평균 한갑 정도 피우던 양씨는 근무 첫날 동료들에게 자신의 결심을 알리고, 위반시 벌금까지 내걸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양씨는 “건강을 걱정하면서 담배를 입에 물을 때면 내 자신에 대해 스스로 실망할 때가 적지 않았다”며“정말 담배를 끊어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새해 목표 중 양씨의 경우처럼 건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잔 김씨도 비만에서 탈출하기 위해 지난 연말 타운 내 한 피트니스 센터 회원으로 가입, 각종 운동기계를 이용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씨는 “평소 체중이 많이 나가 불편한 게 많았다”며“올해는 다부진 몸매를 만들어 멋진 아빠가 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일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평판을 얻는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한인들도 있다.
모 한인은행에서 론 오피서로 근무중인 유창종(31)씨도“2007년 경기는 여전히 파란불”이라며 핑크빛 전망을 내비쳤다.
그는“새해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니 만큼 은행을 찾는 고객들도 그만큼 늘 것”이라며“고객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은행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가족과의 관계를 더욱 다지는데 주안점을 주겠다는 한인들도 많았다.
김모씨는“일 때문에 항상 가족에게 미안한 경우가 많았고, 특히 아이들한테 제대로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것이 가슴에 남아 있었다”며“올해는 일과 후 개인시간을 가족들에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