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위험 32% 낮춰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하루 한두 잔의 알콜은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베스 이스라엘 메디칼센터,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의학전문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1월2일자)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대부분 혈압이 높은 1만1,711명의 남성(40~75세)을 대상으로 16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하루 한 잔 마시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평균 32%,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28%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3일에 한 잔 정도 마시는 사람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효과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마시는 술의 종류는 증류주, 맥주, 포도주의 순이었고 가장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은 증류주였다.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소량의 알콜은 혈액을 묽게 해 혈전 형성을 막아주고 또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의 혈중 수치를 증가시켜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는 그러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여성에게도 똑같은 결과가 적용될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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