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라이고사, 법무장관 면담
워싱턴 DC를 방문중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갈수록 흉포화하고 있는 LA 시내 갱 범죄의 효과적인 예방 및 퇴치를 위해 알베르토 곤잘레스 연방 법무장관에게 수백만달러의 연방정부 기금과 갱 범죄 용의자들이 연방법에 의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LA시 범죄는 5년 연속 감소하는 등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 취임 후 커뮤니티 치안이 강화되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유독 갱 범죄만은 2005년과 비교해 지난해 14%나 증가, 우려를 낳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LA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갱 범죄의 중심지”라며 “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력을 사용한 진압과 간섭, 예방조치를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갱 범죄는 샌퍼난도 밸리에서 무려 42%나 증가했고 사우스 LA에서는 24%, 센트럴 LA에서는 3%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갱 범죄가 LA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것은 엘살바도르계‘마라 살바트루차’(MS), 멕시코계‘18개 갱’등 범죄기업을 방불케 하는 초대형 갱 조직들간 살벌한 세력다툼 전쟁이 한창이고 흑인-히스패닉 갱들간 인종 갈등까지 겹쳐 범죄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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