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화상 시즌인 지금 눈에 띄는 새 현상이 자막이 있는 외국어 영화들의 부상이다. 일부 외국어 영화는 베스트 중 베스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는 과거 한 영화사의 구입책임자로서 그리고 그 후에는 저널리스트로서 전 세계 각종 영화제에 참석했었다. 그 때마다 한탄했던 사실이 훌륭한 외국어 영화들이 미국에서는 개봉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LA영화지도교사협회(LAFTA) 회원으로서 이 단체에 외국어 영화와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는 프로를 시작했었다. 큰 성공을 거둔 이 프로를 통해 이 프로가 없었더라면 미국에서 빛을 보지 못했을 다양한 세계 영화들이 상영됐다.
현재 외국어 영화로 수상 후보에 오른 것들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와 멜 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이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LA 영화비평가협회에 의해 2006년도 최우수 영화로 뽑혔고 ‘아포칼립토’는 골든 글로브상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있다.
우리 주위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영화를 통해 범세계적 연계를 찾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에 있겠는가. 영화는 인간조건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우리가 그것을 더 알면 알수록 더 많이 이해하게 마련이다. 나는 많은 양질의 외국어 영화를 미국에 들여오는 도구로 내가 사용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해리엣 로빈스
(LA 영화비평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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