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계열 연 2만2,000달러, 사립대는 3만5,000달러 넘어
갈수록 증가하는 교육비 부담으로 캘리포니아주 학부모들의 걱정이 늘어만 가고 있다.
지난해 주내 4년제 공립대학 학비는 2005년 대비 6% 증가했다. 자녀를 UC 계열대학에 보내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2만2,860달러이며 주내 사립대학의 경우 비용이 연 3만5,085달러나 된다.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중인 두 자녀를 둔 학부모 수 웰스(사우전옥스 거주)는 “아이들의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돈을 모으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득수준이 중산층 이상인 가족들도 앞으로 자녀들을 어떻게 대학에 보낼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대학의 재정보조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부모들의 학비부담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펠 그랜트, 주정부의 캘 그랜트, 각 대학이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주는 유니버시티 그랜트 등 각종 학비보조금과 학자금 융자 등 재정지원 프로그램도 많다며 관심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했다. 페퍼다인 대학의 자넷 락하트 재정보조 프로그램 디렉터는 “자체적으로 자녀의 학비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무상지원 및 융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부모들이 현실에 맞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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