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의원에 재선된 힐러리 클린턴(왼쪽)이 지난 4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딕 체니 부통령 주재로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인기와 바람기’조절에 달렸다
“하나 사면 하나 거저 드립니다” -마켓이나 백화점에서 흔히 보는 이 광고 문구는 힐러리 대선캠페인에도 딱 적용된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어쨌든 현재 인기있는 정치가로 첫 손 꼽히며 민주당 내 최대의 정치전략가로 공인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힐러리 랜드는 이 최고의 병기가 자칫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고심한다. 두가지 때문이다. 클린턴의 인기와 바람기.
‘남편 옆에만 서면 왜 힐러리는 빛을 잃는가’는 쉽게 풀리지 않는 숙제다. 모임에 동행하면 힐러리보다는 클린턴이 훨씬 더 시선을 끌어 모은다. 힐러리에게 스피치 레슨을 받게하고 자연스런 유우머 감각을 개발토록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을 세운 것 같지는 않다.
인기 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바람기다. 다행히 측근들에 따르면 요즘의 부부금슬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클린턴이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어 중독상태로 소문났던 바람기를 극력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 기간 동안 힐러리를 난감케 하는 일만 삼간다면 그래도 클린턴은 아내의 대선 캠페인에는 부담 보다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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