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건강보험회사들이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의 직업과 현재 복용하고 약품 등 접수된 청약서의 개인 병력기록 등을 살펴 본 후 보험가입 여부를 가리고 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블루 쉴드(Blue Shield), 퍼시픽 케어, 헬스 넷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건강보험회사들이 지붕 작업공, 프로 운동선수, 부두 작업부, 소방관 등 위험 요소가 높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거부해 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비싼 조제약품은 물론 에레그라(Allegra), 셀레브렉스(Celebrex) 등 유명 조제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보험 브로커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들은 사전 조사 없이 함부로 가입자들을 등록시킬 경우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가입자를 가리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소비자 및 납세자협회의 제이미 코트 회장은 “보험회사들은 이와 같은 가입자 구분이 합법적이며 경제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행위이다”며 “무보험자들이 많으며 전체적인 의료비용이 급증하면서 보험료 역시 크게 오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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