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모두가 복 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복 중에 제일 큰 복이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인복’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만남에서 시작한다. 환경과 만나고 사건과 만나고 사람과 만난다. 때로는 불행과 만나고 실패도 만난다. 무엇인가 시시각각으로 만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사람 잘 만나는 복이야말로 복 중의 복이다.
아무리 어려운 역경을 당해도 사람을 잘 만나 그의 도움으로 역경을 헤치고 승리하는 경우를 본다. 그러나 사람을 잘못 만나면 송두리째 인생을 망쳐버리기도 한다.
지금 내 주위는 어떤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가 관심 있게 돌아보아야 한다. 그뿐 아니라 나는 과연 그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도 반문해 보아야 한다.
남이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겠다. 남을 도와주고 밀어주고 받쳐주는 사람이 되어보자. 나와 관계된 사람을 헐뜯고 깎아내려서 피해를 주지 말고 격려하고 받들어주고 도움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 복 받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다.
박석규/은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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