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야당의 홍모의원이 LA를 방문해 영주권자 참정권 부여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여기서 여러가지 잡음이 들려 뜻있는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우선 왜 영주권자만 참정권을 주자고 주장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이왕 한국정부에 뭔가를 요구하려면 현재 전 세계적 추세인 이중국적을 요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영주권자에게만 참정권을 주는 안은 나는 반대한다.
이유는 첫째, 한인사회가 참정권 가진 자와 안가진 자 간에 분열이 생기고, 한국의 국회의원, 지방자치 단체장 및 대통령 선거 때마다 한인사회가 두 패로 갈려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이민사회가 미국사회에서 정치력을 신장해야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는데 영주권자 참정권에 대한 미련 때문에 미국시민권을 기피하는 동포들이 생김으로써 정치력 신장에 장애가 될수 있다.
일부 한국정치 지망생들은 미주 한인들의 참정권을 빌미로 자기들의 한국정계 진출이나 개인 이권에 이용할 목적으로 이를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정치인에 과잉충성하며, 골프 대접, 술대접, 호텔 경비 담당 등을 여러 단체장들에게 과도하게 요구하는 사례도 많다하니 한심스럽다.
이번 홍의원의 간담회 행사 시간에 총영사는 미셀 박 조세형평 위원의 행사에 참석하여 미 주류 인사 및 동포 지도자들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일부에서 홍의원 간담회에 참석 안했다고 비난했다니 부끄러운 일이다. 제발 한국정치는 한국에서 했으면 한다.
<서영석> 주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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