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3대 대형 병원인 할리웃 차병원과 세인트 빈센트 병원, 그리고 굿 사마리탄 병원의 한인 환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한인 자문위원회 구성이나 한인 병동 운영, 한인 대상 건강 교육 실시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사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할리웃 차병원은 개원 2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한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2월중 발족 예정인 위원회에는 폴 김 전 LAPD 커맨더, 송정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관장, 양호 전 나라은행장 등 한인 인사 15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은 또 2달에 한 차례씩 한인 대상 건강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인 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순회 건강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한인 환자들을 위한 각종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굿 사마리탄 병원은 한인 병동인 ‘도산홀’과 한식 제공을 앞세워 한인 대상 맞춤 서비스 제공을 내세우고 있다. 한인 의료진이 전체 1,500여명 가운데 15%에 달하는 굿 사마리탄 병원은 매년 자원봉사를 하는 한인 학생들 가운데 2명을 선발해 커먼웰스 은행에서 제공하는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손혜리 한인 커뮤니티 담당자는 “올해는 한인 병동을 더 확장하고 병원 5층에 한인 환자 가족들을 위한 가족 대기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지난해부터 한인과 라티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건강 보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5만6,000달러의 예산을 들여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암에 대한 인식 및 예방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의 조디 박 한인 담당자는 “지난해 센터를 통해 2,000여명의 한인 여성들이 유방암과 관련된 검사와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며 저소득층 한인들의 암 치료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리웃 차병원
‘한인 자문위’ 발족·순회 건강강좌 개설
■굿 사마리탄 병원
한인 병동 확장·한식 제공 ‘맞춤 서비스’
■세인트 빈센트 병원
6만달러 들여 한인대상 암 예방센터 운영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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