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
‘함께 모여 보자’‘승부 내기 걸자’
‘하인스 워드 특집’방영 큰 관심
숫자로 본 수퍼보울 열기
▲1억3,300만명-수퍼보울을 지켜볼 전 세계 시청자수
▲3,700달러-수퍼보울 암표의 최고 가격
▲260만달러-단 30초짜리 수퍼보울 TV중계 광고 단가
▲100명-가수 프린스의 하프타임 쇼에 동원될 마칭밴드 인원수
미 스포츠계 최대 잔치의 하나인 수퍼보울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수퍼보울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오후 마이애미의 돌핀 스테디엄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시카고 베이스간 대결로 열리는 올 수퍼보울을 앞두고 미국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경기 전 지난해 수퍼보울 MVP로 선정됐던 하인즈 워드 선수의 스토리가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어서 한인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로 41회째인 이번 수퍼보울의 주관 방송사 CBS는 이날 LA 시각 오후 3시에 시작하는 본 경기에 앞서 지난해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우승으로 이끈 하인즈 워드 선수와 어머니 김영희씨의 ‘혼혈 아들 성공 스토리’를 프리게임 특집으로 방영할 예정이어서 짜릿한 경기 승부에 앞서 한인을 포함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더해 줄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인 은행 등 1.5세나 2세가 많이 근무하고 있는 타운 내 직장들에서는 이번 수퍼보울 승부에서 어느 팀이 어떤 점수 차로 승리할 지 등에 대한 갖가지 내기를 걸면서 수퍼보울의 개막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수퍼보울 경기의 암표 가격이 크게 치솟고 실제 경기가 아닌 각종 기념파티의 초대권도 인터넷상에서 수천달러에 거래되는 등 올 수퍼보울에 대한 관심이 ‘광풍’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NFL 사무국이 2일 저녁 유명 관광지 ‘패럿 정글 아일랜드’에서 개최하는 공식 파티의 초대장이 인터넷에서 최대 1,32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휴 헤프너가 주최하는 ‘플레이보이 파티’의 무료 초대권은 장당 최고 3,000달러를 호가하는 등 고액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00~700달러에 팔린 실제 수퍼보울 경기 입장권의 암표 가격이 최고 3,7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5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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