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정부 후원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 ‘2007 한중문화교류축제-루미나리에’가 출발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한국의 타갈드코리아와 중국 베이징거화원화는 16일 당초 예정보다 40분 늦은 오후 6시10분(현지시간) 하이뎬공원에서 한중문화교류축제 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영수 타갈드코리아 대표는 “중국 공안당국에서 행사 인가를 오후 6시 넘어서 내주는 바람에 결국 개막 시간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베이징시 부시장을 비롯한 중국과 한국측 귀빈들이 개막식에 불참한 것은 물론 관객 규모도 예상치인 1만5천명에 훨씬 못미치는 100명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 그룹 ‘부활’의 보컬 김재희와 조병권, 록밴드 프라나, 함소원, 트로트 가수 왕소연, 오이안 등 한류 스타들이 100여명 앞에서 열창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특히 대장금 열풍을 타고 한국 음식이 동남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번 한중문화교류축제에서 한국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장터에는 고작 컵라면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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