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 있는 한인 운영 세탁소에 2인조 흑인 권총강도가 침입, 가게 일을 보던 한인 여성의 머리에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사건 발생 이틀만에 경찰에 체포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께 권총을 소지한 흑인 남자 2명이 조지아주 사반나에 있는 김철씨 소유 ‘임프레션스 세탁소’(4004 Montgomery St.)에 들어가 가게 일을 보던 업주 김씨의 처제 김호숙(46)씨를 위협해 업소 뒤편 주차장으로 끌고간 후 머리에 총격을 가한 뒤 수천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반나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수사 끝에 지난 26일 밤 11시30분께 하비 윌리엄스(30)를 용의자로 검거했으며 나머지 용의자의 신원 및 소재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