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연방 인구조사국의 조사 결과 한인은 인도, 필리핀, 일본과 중국은 물론 심지어 월남보다 가난한 커뮤니티라는 판정을 받았다. 며칠 전 발표된 2004년 조사 결과도 한인은 월남사람들보다 낮은 6등급 판정을 또 받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인도계 6만8,771달러, 필리핀계 6만5,700달러, 중국계 5만7,433달러, 일본계 5만3,763달러, 베트남계 4만5,980달러, 한국계 4만3,195달러 순이다. 참 신기하다. 한인의 경제력은 인구조사국의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날로 성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늘어나는 한인은행들, 신문, TV, 라디오 방송국들, 한인 소유 골프장만도 40개가 넘는다.
그뿐인가. 한인들은 고급 차를 많이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베트남계 사람들은 은행 하나를 달랑 가지고 있을 뿐이다.
얼마 전 신문에 실린 내용이다. 앞으로 메디케어 기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노인들이 의사들과 결탁해서 3,000달러가 넘는다는 ‘자동 휠체어’ ‘자동침대’ 등등을 미리 타놓는다는 것이다. 세금은 내지 않으면서 온갖 정부 혜택을 타내는 얄팍한 잔꾀가 결국 우리를 아시안 중에서 제일 낮은 6등급 민족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만들지 않았을까.
한인들이 아무리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고 자랑을 해도, 교회를 아무리 많이 세우고 선교를 많이 한다고 자랑을 해도, 각종 사회혜택은 다 누리면서도 낼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자기 실속만 차리면 ‘미국에 짐만 되는 한인’이라는 오해(?)를 면할 길이 없다. 더구나 2세들에게까지 그런 오명을 물려줘서야 되겠는가. 이제부터라도 좀 정직하게 살자.
<차호원> 한미가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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