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나 문화예술인들의 친형제들이 LA에서 비즈니스를 일궈가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전유성씨의 동생 전익성씨와 코미디언 배연정씨가 자신들의 식당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칠보면옥 - 한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 동생
금산삼계탕·떡보의 하루 - 개그맨 전유성 동생
배연정 소머리국밥 - 본인이 요리·손님맞이도
“유명인 가족이란 덕을 톡톡히 봅니다”
연예인이나 문화예술인들의 친형제들이 가족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각종 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냉면전문점 ‘칠보면옥’은 대한민국의 대표 소리꾼 장사익씨의 동생 장두익씨가 사장이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칠보면옥’이라는 서체도 장사익씨가 직접 써준 것이며, 올해 초에는 칠보면옥 이름으로 새해 인사가 들어간 지면광고용 글을 선보이기도 했다.
장두익 사장은 “형님 공연 포스터를 붙여뒀더니 형제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패션쇼 의상에 새겨 넣기도 했던 형님의 서체는 한국에서도 구하기 힘든 작품인데 동생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 늘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웨스턴과 12가에 있는 ‘세종플라자’에는 연예계 관계자들이 ‘이웃사촌’으로 비즈니스를 키워가고 있다.
코미디언 배연정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배연정의 소머리국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그맨 전유성씨의 동생 전익성씨는 ‘금산삼계탕’과 한국 떡 프랜차이즈 ‘떡보의 하루’의 사장이다.
식당을 운영하며 ‘이름만 내건 연예인’들과 달리 배연정씨는 직접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홀에서도 손님을 맞이한다.
유난히 LA에는 연예인과 ‘형, 동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익성씨는 ‘진짜 동생’으로 생김새나 목소리까지 전유성씨를 그대로 닮았다.
전 사장은 “처음 오픈했을 때 형이 ‘제 동생이 합니다. 밀어주십시오’라고 라디오 광고에서 말해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줬고 최근 오픈한 떡보의 하루도 형님 덕을 보고 있다”면서 “배연정씨와도 한국에서는 서로 몰랐지만 형 덕분에 많이 친해져 서로 돕는 이웃사촌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이밖에도 지난해 개그우먼 이현순씨가 올림픽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의류샵을 오픈했으며 가수 장현씨가 웨스턴에서 오래도록 카페를 운영해 오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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