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란 조직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단합된 힘을 필요로 할 때 그 역할을 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특히 직능단체는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도모할 수 있는 단체가 되어야 합니다.” 타이드 워터 버지니아 미용재료상인협회 김용현 신임 회장(사진)의 인사말이다.
앞으로 2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될 김용현 회장은 우선과제로 협회 활성화를 들었다. 그는 “현재 협회에는 등록된 회원보다 등록하지 않은 비회원이 많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협회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비회원이 많은 이유로 동업자간의 반목을 꼽고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 사람 때문에 나는 협회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유를 듣고 보면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만 아량을 베풀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상대를 원수처럼 생각하는 이 문제부터 해결되어야 협회의 단합이 이루어지고 모두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운영방침에 대해 그는 외형보다는 실질을 추구하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그는 “역대 회장들이 지역 또는 전국적인 협회 기능을 다듬고 확대해 놓았다면 이제는 이 지역의 과제들을 우선 과제를 선정하여 회원들의 실질적인 권익과 발전을 위하여 힘쓸 것”이라며 “신제품 설명회 등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문적인 미용 재료 전문점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게 주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회원사의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날로 어려워지는 비즈니스 환경을 타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단합된 힘, 둘째 새로 개발되어 시장에 나오고 있는 신제품에 대한 지식 습득이 필요하다”며 “구멍가게처럼 손님이 찾는 제품 판매 방식에서 탈피해 손님에게 새로운 제품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고 권유하는 전문적인 비즈니스의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현 회장은 76년 가족 초청으로 도미, 미군에 입대 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10여 년 전 이 지역에 정착했다. 헤어 죤 뷰티서프라이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김명자씨와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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