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로 공동선두로 나선 대니얼 박이 퍼팅을 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벤 리, 대니얼 박 공동선두
시니어조서도 김병철·김동휘씨 공동선두
‘미주한인사회의 매스터스’ 제29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17일 그리피스팍 골프클럽에서 열전 이틀의 막을 올렸다.
챔피언조 67명과 시니어조 59명 등 총 126명의 한인 골퍼들이 출전한 가운데 윌슨코스(파72·6,947야드)에서 오전 8시 샷건으로 티오프한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친 벤 리(30)와 대니얼 박(18) 등 2명이 챔피언조 공동선두로 나섰고 시니어조에선 김병철씨와 김동휘씨가 1언더파 71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나눠가졌다. 핀의 위치가 상당히 까다로웠고 그린 스피드가 느려 모든 선수들이 애를 먹었던 탓에 언더파를 친 선수는 챔피언조 4명, 시니어조 2명 등 단 6명뿐이었고 60대 스코어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LA 매그닛스쿨인 LACES 12학년에 재학중인 대니얼 박은 이날 10번홀부터 15번홀까지 6홀 가운데 13번을 제외한 나머지 5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는 신들린 스퍼트를 타고 선두로 부상했다. 바로 전날 같은 코스에서 끝난 LA통합교육구 주최 LA시 하이스쿨 챔피언십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개인부문 챔피언에 올랐던 박군은 바로 전날 73타를 쳤던 윌슨코스에서 하루만에 3타가 향상된 70타를 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또 스탠튼 소재 뉴월드 골프아카데미소속 티칭프로인 벤 리(30)씨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역시 2타를 줄이며 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들에 이어 애런 최, 백승원씨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위를 달렸고 구본식, 김홍민, 유원기씨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니어조에서는 공동선두인 김병철, 김동휘씨에 이어 이븐파를 친 최태영, 제타 장씨가 공동 3위, 공민제, 대니 유, 이윤희, 박형철씨가 공동 5위를 달렸다. 대회 이틀째인 19일에는 하딩코스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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