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선 벤 리씨. <신효섭 기자>
벤 리 “내일은 공격적으로…”
대니얼 박 “매 샷 최선을 다해…”
17일 막을 올린 제29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첫날 윌슨코스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챔피언조 공동선두로 나선 벤 리(30)씨는 “내 플레이의 강점은 스테디(Steady)하다는 것”이라며 “오늘은 정말 꾸준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탠튼 소재 뉴월드 골프아카데미에서 티칭프로로 재직중인 이씨는 지난 10여년간 백상배에 출전했는데 지금까지 최고성적은 공동 9위였고 이번이 자신의 백상배 베스트 스타트라고 한다. “몇 홀에서 핀 위치가 까다로웠고 특히 18번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한 이씨는 “내일은 하딩에서 오늘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볼 생각”이라고 첫 승 도전 전략을 털어놨다.
한편 LA 매그닛스쿨인 LACES 12학년생인 대니얼 박(18)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박군은 공교롭게도 지난 14일과 16일 그리피스팍 하딩과 윌슨코스에서 펼쳐진 LA통합교육구 주최 LA시 하이스쿨 챔피언십에 출전,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는데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으로 윌슨코스에서 경기한 덕을 봤는지 10번부터 15번홀까지 6홀에서 버디 5개를 건져내는 맹위를 떨치며 백상배 첫 출전에서 우승도전에 나섰다. 박군은 “오늘 샷은 별로 좋지 않았는데 퍼팅이 잘돼 스코어가 좋았다”며 “욕심내지 않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