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이정연.
사이베이스 2R 공동선두
LPGA투어 6년만에 첫 승을 노리는 이정연(28)이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골프여왕’ 로레나 오초아가 공동선두로 올라서 앞길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18일 뉴저지주 클리프튼의 어퍼 몬트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433야드)에서 벌어진 사이베이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정연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2주 연속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이정연은 오전에 2라운드를 마친 결과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한때 독주할 듯 했으나 오후에 경기에 나선 오초아가 5타를 줄이며 역시 135타를 기록, 선두자리를 나눠가져야 했다. 이날 백9부터 출발한 이정연은 11번과 12번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뒤 18번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1타를 줄였고 후반 1, 2번에서 또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뒤 5번홀에서 투온 후 54피트짜리 롱 이글퍼팅을 집어넣어 2타를 더 줄인 뒤 7번과 9번에서 버디-보기를 기록, 3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오초아는 전반 버디 3, 보기 3개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후반들어 버디만 5개를 쓸어담는 맹렬한 스퍼트로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이들에 이어 제인 박(19)이 2타 뒤진 7언더파 137타를 쳐 단독 3위로 뛰어 올랐고 조령아가 또 2타 뒤진 13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30)는 이븐파에 그쳤으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를 유지, 남은 36홀에서 역전을 노려볼 가능성은 살려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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