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조 대니얼 박>
“공격적 플레이 퍼팅 좋았다”
18살 나이에 ‘미주한인사회의 매스터스’ 타이틀을 거머쥔 대니얼 박은 흥분을 모르는 틴에이저다. 그 얼굴 표정만 보고는 3일 상간에 LA시 하이스쿨 챔피언십-백상배미주오픈 ‘더블’을 이룬 선수인줄 전혀 알 수 없는 ‘포커 페이스’였다.
-우승 소감은.
▲전날보다 바람도 많이 불고 프레셔도 많이 느꼈다. 훨씬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
-그래도 성적은 전날보다 좋았는데.
▲전날 말했던 대로 공격적으로 친 결과다. 퍼팅 운이 따랐다.
-이 대회에 나오게 된 이유는.
▲케빈 나 등 유명한 선수들이 나왔던 좋은 대회라 나오고 싶었다. 그 우승 트로피에 내 이름도 올리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타이틀을 방어하러 나올 것인가.
▲그럴 생각이다.
-장래 계획은.
▲골프는 USC에서 계속 칠 계획이며 프로에 대해서는 실력이 훨씬 더 늘면 생각해보겠다. 지금은 그냥 골프가 재미있어서 즐기는 중이다.
대니얼 박은 3일 상간에 LA 하이스쿨 챔피언십-‘미주한인사회의 매스터스’백상배 미주오픈 타이틀을 휩쓸었다. <신효섭 기자>
<시니어조 김병철씨>
“막판 승부수 첫우승 얼떨떨”
챔피언조 우승자 대니얼 조가 감정표현을 안 하는 반면 시니어조 챔피언 김병철(58)씨는 서든데스 연장 4번째 18번홀에서 15야드 결승펏이 홀컵으로 쏙 빨려 들어가는 순간 ‘타이거 펌프’부터 보여줬다. 두 차례 2위, 두 차례 4위 등 4번이나 우승의 문턱에서 멈췄던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라 상기된 표정이었다.
-우승소감은.
▲서든데스 연장 4번째 홀까지 가서 우승해 얼떨떨하다. 물론 기쁘다.
-몇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인가.
▲5~6번째 출전인 것 같다. 두 번은 2등, 두 번은 4등을 했는데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번번이 상대보다 거리가 짧아 계속 밀리는 모습이었는데.
▲그래서 막판 과감하게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그 보다 그린이 까다로워 더 고전했다.
-그린이 그리 까다로웠다면 상대에게는 더 어려웠을 텐데. 숏 게임에서 우세를 보인 자신의 우승을 언제 예감했는가.
▲(웃음)나도 그린에서 실수가 많았다.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김병철씨가 서든데스 연장 4번째 18번홀에서 결승펏이 홀컵으로 들어가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신효섭 기자>>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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