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레이스의 선두주자 앤젤라 박은 2년 전 강지민처럼 이 대회서 커리어 첫 승을 신고하길 바라고 있다.
이미나·앤젤라 박 등 내일 출격
2주 연속 준우승에 그친 ‘LPGA 코리아’가 시즌 2승 ‘3수(修)’에 나선다. 이번에는 ‘우승 텃밭’이라 자신 있다.
24일 뉴욕의 코닝 컨트리클럽(파72·6,13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투어 코닝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은 지난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한 대회다. 특히 작년에는 한국선수들끼리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맞붙어 2연패에 성공했다. 한희원이 이미나를 눌렀다.
그 전 해에는 강지민이 챔피언으로 한국은 올해 3연패가 목적이다.
이 대회를 앞두고 특히 기대가 큰 선수가 있다면 바로 이미나다. 이미나는 신인이던 지난 2005년 이 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강지민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해 초반 부진을 털어낸 이미나는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고대하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작년에도 이미나는 한희원과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에 그쳤지만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코닝 컨트리클럽은 내 땅” 같은 기분이다.
짧고 좁은 코스에서는 김미현을 빼놓을 수 없다. 김미현은 “코닝 골프장은 내 입맛에 딱 맞는 곳인데 정작 우승은커녕 한 번밖에 10위 안에 들지 못해 올해는 더 욕심이 생긴다”고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다크호스로는 신인왕 레이스의 선두주자 앤젤라 박을 꼽을 수 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브리타니 린시컴,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등 상위랭커들이 대거불참,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다. 하지만 한국도 이지영과 이정연이 빠졌다.
상금랭킹 ‘탑10’ 가운데 8위 폴라 크리머(미국)와 10위 김미현 등 2명만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2005년 우승자 강지민과 이선화, 박지은, 안시현 등이 눈에 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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