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버디 8개 노보기 환상 플레이… 단독 2위 ‘껑충’
LPGA 코닝클래식 2R
LPGA투어 코닝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김영(27)이 8언더파 64타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로 뛰어올라 투어진출 4년만에 첫 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2003년 LPGA투어 진출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영은 25일 뉴욕주 코닝의 코닝컨트리클럽(파72·6,18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쏟아내는 신들린 노보기 라운드를 뿜어냈다. 전날 4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8타를 더 줄인 김영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 베스 베이더(13언더파 131타)를 1타차로 바짝 뒤쫓았다. 이어 미국의 ‘영건’ 폴라 크리머가 김영에 2타 뒤진 10언더파 134타로 3위에 올랐고 김미현(30)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 김인경(19)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민나온(19)과 최혜정(23)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에 포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영은 돌풍이 불고 번개가 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했고 퍼트수도 26개로 마치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영은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은 뒤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9번홀(파4)에서 기분좋은 피니시 버디로 2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영은 경기 후 “이 코스는 그린이 너무 좁아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 스코어에 나 자신도 놀랐다”며 “스코어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15번째 홀을 지나서야 내가 정말 잘 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샬로타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3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로 처졌다. 반면 캐나다의 무명 앨레나 샤프는 9언더파 63타를 쳐 1988년 우승자 셰리 터너가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를 이루며 공동 11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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