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북마트’에서 고 피천득 선생의 작품 모음집을 읽고 있다.
수필집‘인연’등 대표작 3권
서점가서 찾는 한인 잇따라
수필가 금아 피천득 선생(97)이 지난 25일 향년 97세로 타계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유작이 LA 한인들 사이에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한인 서점가에는 그의 대표작인 수필집‘인연’을 비롯해 작품 모음집‘인생은 작은 인연으로 아름답다’, 김재순 전 국회의장과의 담소를 담은‘대화’등 그의 유작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서점에서는 고 피천득 선생의 작품을 찾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그의 유작이나 글이 들어있는 서적을 한 데 모아 진열하기도 했다.
특히 열일곱 되던 해부터 세 차례 접한 일본 여성 아사코와의 만남과 이별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수필집 ‘인연’은 일부 서점에서 지난 며칠 사이에 모두 팔려 나가기도 했다.
‘북마트’ 직원 신연숙씨는 “지난 주말부터 피천득 선생의 책이 있는지 묻는 전화나 방문 고객이 많아졌다”면서 “고객들이 찾기 편하게 대표작 세 권을 한 곳으로 모아 진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있는 ‘정음사’의 최보라 사장은 “지난 주말에는 피천득 선생의 작품이 동이나 추가 주문을 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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