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러프에서 친 공을 바라보고 있다.
USA투데이 칼럼
최근 미셸 위 사건을 둘러싼 미 여론의 질책이 끊이지 않고 있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7일자 스포츠섹션에 실린 ‘미셸 위의 보호자들은 실수했다(Wie’s handlers dropped the ball)’는 제목의 칼럼에서 미셸 위의 부모와 에이전트. 심리학자 등 미셸 위를 돌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착한 외동딸 소녀를 혼란에 빠진 ‘Cash Cow(돈 짜내는 암소)’로 만든 것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고 통렬하게 공박했다.
그는 “골프 역사에서 어쩌면 최고의 탤런트를 지닌 여자선수를 얼마나 엉망으로 이끌고 있는지 보다보면 기가 막힐 지경”이라면서 미셸 위의 보호자들이 (전 테니스 유망주인) 제니퍼 캐프리아티의 케이스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없었는지 궁금하다“고 개탄했다. 브레넌은 또 미셸 위가 지난 주말 ‘계산된 기권’ 논란을 부른 손목부상을 안고 연습을 하기 위해 정작 자신의 고교 졸업식에는 빠진 것을 지적, 미셸 위의 부모가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미셸 위가 즉시 무모한 대회출전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TV해설자이자 전 LPGA투어 스타 다티 페퍼 역시 “나라면 당장 LPGA챔피언십을 기권하고 쉬도록 하겠다. 그녀(미셸 위)는 엄청난 재능을 지녔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올해를 다 놓치면 어떠냐”고 즉각적인 출전중단을 촉구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