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자국으로 온통 벌개진 얼굴을 하고 대회에 나선 잔 데일리.
“아내가 칼로 공격했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R
“아내가 스테이크용 칼로 찌르려고 했다”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 가정사로 바람잘 날 없는 ‘풍운아’ 골퍼 잔 데일리(41)가 8일 부부싸움 끝에 얼굴에 상처를 입고 PGA투어 스탠포드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열린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에 나타났다.
셸비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에 따르면 대회장인 사우스윈드 TPC(파70)에 집을 갖고 있는 데일리는 이날 새벽 6시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전화를 했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부인이 스테이크 칼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데일리의 부인과 자녀들은 집에 없었고 수색결과 나이프도 발견하지 못했다. 데일리는 이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대신 “나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로 셰리프국에 신고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시점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내 자신의 안전”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지금의 아내 셰리와 결혼한 댈리는 부부생활이 평탄치 못했고 아내 셰리는 2004년 마약과 불법 도박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데일리는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으며 첫날 이븐파로 공동 8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날은 버디 5, 보기 5, 더블보기 2개로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8위로 떨어져 전날보다 무려 50계단 추락했다.
한편 전날 모두 오버파를 친 한인선수들은 이날도 모두 파를 깨지 못했는데 이날 1오버파 71타를 친 찰리 위만이 합계 4오버파로 공동 58위 그룹에 포함돼 컷 통과 안정선에 있다.
앤소니 김은 보기만 3개를 범해 합계 5오버파로 공동 71위에 머물러 컷 탈락 위기에 있으나 아직 2라운드를 못마친 선수들이 있어 통과희망은 남아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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