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부인 엘린이 18일 밤 이들 부부의 첫 아이(딸)를 출산했다는 뉴스는 당사자인 우즈 부부에겐 물론이고 조만간 대회를 치르는 PGA투어 관계자들에게도 매우 굿 뉴스였다. 인기와 TV시청률의 보증수표인 우즈가 첫 아이 출산을 놓칠 수 없다는 부담 때문에 대회출전을 포기할 위험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오는 28일부터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에서 시작되는 뷰익오픈의 마케팅 매니저 래리 펙은 벌써부터 희색이 만면에 가득하다. 펙은 “우선은 아이와 엘린이 건강하다는 것과 타이거가 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면서 “특히 대회 관점에서 보면 다음주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그(우즈)는 오래전부터 우리 대회에 나오고 싶다고 말해왔기에 그가 우리 대회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설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5월21일 뷰익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첫 아이 출생에 우선을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즈는 아이 출생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도 불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첫 딸이 18일 태어남에 따라 그럴 가능성은 사라졌다. 아직 그의 향후 스케줄은 불투명하지만 일단 이번주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 불참하고 다음주 뷰익오픈에 이어 다음달 5일부터는 자신이 호스트하는 새로운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한 주를 쉬고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즈가 US오픈에서 1타차 공동 2위에 그친 하루 만에 태어난 우즈 부부의 첫 딸은 샘 알렉시스(Sam Alexis)로 이름 붙여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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