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코리안 골퍼들이 첫날 화끈한 샷을 보여주지 못했다. 케빈 나(상욱)와 찰리 위(창수)가 둘 다 이븐파로 공동 63위 그룹에 머물렀다.
케빈 나는 21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6,8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의 단출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악천후로 인해 찰리 위 등 39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케빈 나는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찰리 위는 14번홀에서 멈춰야 했지만 케빈 나보다 오히려 버디와 보기가 각각 1개씩 많은 들쑥날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케빈 나와 같은 그룹에 머물게 됐다.
둘은 버디를 10개나 쏟아내며 코스 레코드에 1타가 모자란 8언더파 62타를 휘둘러 단독선두로 치고 나선 헌터 메이헌(미국)에 하루만에 8타차로 뒤졌다. 2위는 6언더파 64타를 친 크리스 디마르코며, 1타 뒤 공동 3위는 브래드 팩슨과 케니 페리(이상 미국)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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