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이 10번홀 페이웨이에서 ‘레인지 파인더’로 공을 찾고 있다.
Which One of US ?
45명 중 누구?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출전자가 늘고 늘어 역사상 최다 45명에 이른다. 전체 출전 선수가 156명으로 ‘당첨률’이 29%나 되는데 그 중에 하나를 골라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88년생들을 주목하라.”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골프장(파71·6,616야드)에서 개막될 올 LPGA투어 시즌의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는 이 대회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박세리(1998년)와 김주연(2005년), 어느새 ‘미운 오리’로 전락했지만 또 나타나 단연 화제의 중심이 될 미셸 위 등 한국여자골퍼들이 총출동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신지애에 거는 기대가 크다. 88년생으로 모건 프레슬과 동갑인 신지애는 한국투어에서 무적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 무대서는 전성기 때 박세리와 김미현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지애는 지난 4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13위를 차지해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즈 LPGA챔피언십이 배출한 깜짝 스타 민나온과 웨그먼스LPGA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인경도 신지애와 함께 주목받는 ‘88년생’이다.
이와 함께 신인왕 선두 안젤라 박, 김송희, 오지영 등도 1988년에 태어났다.
올해는 US오픈처럼 오버파 우승 스코어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13개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USGA는 프로 선수들이 출전 선수 대부분을 채우는 US오픈과 US여자오픈 코스를 가혹하게 세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US여자오픈 개최지 파인니들스는 1996년과 2001년 US여자오픈을 개최했던 곳. 1996년 소렌스탐의 우승 스코어는 8언더파였고 2001년 웹은 7언더파로 우승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코스를 재무장시킨 잔 파우트는 “이븐파면 무조건 우승”이라고 잘라 말했다. “언더파 스코어 우승은 용납할 수 없다”는 USGA의 요청에 따라 대대적으로 손을 본 결과 “버디는 하늘의 별따기, 아차하면 보기나 더블보기”라는 난코스로 탈바꿈했다.
USGA가 밝힌 파인니들즈 골프장 코스레이팅은 79.8타. 이틀 동안 16오버파 밑으로 치면 컷을 통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우승 스코어는 1998년 박세리가 작성한 6오버파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편 US여자오픈 우승 스코어는 2004년 10언더파(맥 말론) 이후 2005년 3오버파(김주연), 지난해 이븐파(소렌스탐)가 이어지며 2년 연속 언더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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